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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죽어가는 할머니 구했더니 '마네킹'으로 밝혀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2.19일 14:27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6일 허드슨 뉴욕 북부 도시에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허드슨 강 변에 주차된 차 조수석에서 산소마스크를 낀 채로 누워있는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에 차에 방치된 노인이 걱정된 시민들은 경찰에 빨리 할머니를 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허드슨 경찰은 차의 창문을 깨고 마침내 할머니를 구해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노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동공 반응도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던 것입니다.

  마네킹은 실물 크기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안경을 끼고 있었으며 이빨도 있었고 심지어 얼굴에 검버섯까지 생생하게 표현됐습니다.

  '마네킹 할머니'의 미스터리는 차 주인이 돌아온 뒤에 풀렸습니다. 차 주인은 자신이 의료용 훈련 보조기구 제조 회사의 영업 매니저이며, 마네킹은 CPR을 위한 연습용 장비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차 주인은 경찰이 강제로 차를 부숴 기분이 나빠 보였지만, 앞으로 더 나은 방법으로 마네킹을 옮겼으면 좋겠다. 안전띠까지 해 놓으니 정말 사람 같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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