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북방시인협회와 한국아시아서석문학회의 자매결연식이 지난 2일,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관리청사에서 있었다. 흑룡강성북방시인협회 시인들과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이사, 맹고군 밀산시 전임 부시장 등이 자매결연식에 참석했다.
한국아시아서석문학회 김석문발행인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한 동포이고 한 피줄이기에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원천리하고 날아왔다”고 하면서 서석문학회는 아시아의 문학을 아우르고저 하는 큰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해외동포와의 결연을 통해 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작품을 통해 알고싶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교류와 인적교류를 통해 이것이 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문학발전에 일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자매결연 사인식에 이어 두 협회 시인들의 시랑송이 있었다. 한국아시아서석문학회 조련화시인과 이현정시인, 흑룡강북방시인협회 장련춘시인이 시랑송을 했다.
두 협회의 자매결연은 흑룡강성 둥닝 적 윤하섭시인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서석문학회는 한국 광주시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문학회이다. 흑룡강북방시인협회는 지난해 12월에 설립됐으며 이홍규시인이 초대회장을 맡고있다.
한편, 자매결연식에 앞서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6기 이사회 제1차 이사확대회의가 있었다.
회의는 지난 3월 24일에 진행된 제5기 이사회 회의에서 이홍규부회장이 회장으로 선거된데에 대해 통보했으며 협회명칭 변경과 제6기 이사회 구성 및 각 분과 설치와 지역분회 설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의 공식 명칭은 흑룡강성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이나 대외 행사의 편리를 위하여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로 칭하며, 시, 소설, 수필, 평론, 아동문학, 번역 등 6개 분과를 새로 설치하고 각 지역 분회는 현유의 무단장, 닝안, 하이린, 둥닝 등 4개 분회 외에 원 상쯔분회를 확충해 하얼빈동부지구분회를 설립하고 그외 지시지구분회와 하얼빈시직속분회를 설립했다.
또한 한춘시인과 이태복평론가를 상임 고문으로,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 투자유치국 김계호국장을 명예회장으로 선거했다.
이홍규회장은 회의에서 "이사회의 책임과 사명은 봉사를 잘하는데 있다"며 "작가협회 회원들을 위해 봉사를 잘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했다.
또한 한국 및 흑룡강성작가협회와의 교류를 강화할데 관한 내용, 문학행사 마련, 문학상 설립, 준마상 추천, 작품집 출판, 작품 평론과 번역 추진 등 제6기 이사회의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취재:채복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