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필리핀에 도착해 2일간의 필리핀 공식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및 민간단체는 필리핀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를 진행하고 일본 정부에 '위안부' 역사를 정시하고 피해자들에게 배상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필리핀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는 약 수십명의 시위자들이 모였는데 그중에는 7~8명의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와 많은 민간단체가 포함됩니다. 그들은 '2차대전 위안부들에게 공정함을 돌려달라', '또다른 위안부는 없어야 한다', '미일 군사 동맹은 없어야 한다', '일본 군국주의 반대' 등 표어를 들고 일본군의 폭행을 규탄했고 아베신조에게 역사의 진상을 부인하지 말것을 호소했습니다.
아베신조는 12일 두테르테와 회견을 가지고 이튿날 두테르테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도시 도바오를 방문하게 됩니다.
필리핀 민간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군은 2차대전 필리핀 점령 기간 약 1000명에 달하는 필리핀 여성들을 종군 '위안부'로 강제 전락시켰습니다. 현재 필리핀에는 약 70명의 '위안부'가 있으며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및 민간단체는 일본 정부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합리하게 배상하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역사 교과서에 편입할것을 호소했습니다.
번역/편집: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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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