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조선족 출신인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56)를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창원시 성산구 자택에서 아내 B씨(46)와 말다툼을 하던 중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어 ‘술 좀 그만 마셔라’고 말한 것이 화근이 돼 부부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흥분해 구타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부검 결과와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해 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