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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들의 새해 소망 "새벽을 여는 닭처럼 새로운 희망 열리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2.03일 09:03
(흑룡강신문=하얼빈) 진종호 박해연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닭띠 해다.새벽마다 '꼬끼오'를 외치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닭은 부지런함의 상징이자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의미한다.

  닭띠해에 태여난 사람은 담력이 있고 남에게 인심을 사며 지능과 앞을 내다보는 예견력이 뛰여나다고 한다. 또한 정보수집 능력도 탁월해 모슨 일이든 계획적이고 꼼꼼하게 처지해 헛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닭띠중에서도 '붉은 닭띠'해다. 닭띠의 해에 태여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새해 포부를 들어보고 뜨거운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이 찬란한 희망과 아름다운 웃음꽃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리하고 총명함으로 무장한 할빈시 동력조선족소학교 꼬마 닭띠들이"소망한 일이 다

이루어지고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새해인사를 올리고 있다. /김미란 기자

  "책을 많이 읽고 글짓기 능력 제고 됐으면"

  "지난해 가장 인상깊은 일이라면 10월에 학교 라일락 예술단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8박 9일의 순회공연을 가진것이다. 부모님 곁을 떠나 선생님, 친구들과 한국의 4개 도시에서 4차례 공연을 하면서 자립심도 키웠고 무대 적응력도 높아진것 같다"며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의 조은희(12)학생이 말했다.

  현재 6학년을 다니고 있는 그녀는 가끔 중학교 입학이라는 학업압력으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늘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며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글짓기 능력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세상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저희 학교 모든 선생님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리고 싶다"며 소망을 기원했다.

  "건강을 지킬수 있는 한해였으면"

  "올해부터라도 더 열심히 일해 하수구로 신경쓰는 일이 없는 내집을 마련하고 싶다"는 김봉국(24)씨는 현재 세일국제려행사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해 세방에서 하수구 문제를 4번 겪으면서 그는 집없는 외지인의 설음을 제대로 받았다.그래서 하수구라는 말만 나와도 심장이 벌렁거릴 정도이다.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福닭들이 “2017년에는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며 사랑은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따뜻한 한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새해축복을 전했다. /리경

  지난 7월, 3년만에 한국에 부모님 만나러 가서 3주간 행복을 시간을 보내왔다는 그는 "아들도 이제는 돈을 벌수 있으니 새해에는 부모님이 건강을 많이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지에 혼자 있다보니 아침밥을 거르고 저녁 늦게까지 핸드폰을 보면서 잠을 설칠 때가 많은 그였다. 그래서"새해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키우고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길 바란다"는 소원을 전했다.

  "기층 조선족 중의사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지난해는 석사 졸업론문을 준비하고 석사과정을 졸업하느라 바쁜 한해였지만 개인 작업실을 오픈하게 돼 다망하지만 수확이 많은 한해를 보냈다"

  흑룡강중의약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여가 시간을 빌어 '승호선생 작업실' 이라는 중의약자격증학원을 창설한 정승호(36)씨다.

  그 바쁜 와중에 첫 강습반에 15명 학생을 모집해 나름대로 만족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어릴적부터 부모로부터 끈질긴 의지력과 책임감을 배웠고 마을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동년시절을 보내온 그였기에 부모님 그리고 고향인 호림시 양강진 합민촌 마을 사람들을 더 많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늘 앞선다.

  새해에도 4살된 아들에게 조선말과 조선글을 배워주고 우리 민족 문화와 전통을 알려줄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다가오는 새해에는 기층 조선족 중의사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그리고 "할빈직장인재 초빙회에서 지원받는 중의약 관련 전업 학생들이 모두 건강하길 바라고 흑룡강신문사 독자 여러분들에게 심신건강을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올렸다.

  "불우 이웃 돕는 일 계속 하련다"

  한국 아시아나항공 할빈 지점 설립때부터 근무해온 원로급 직원 박창근(48)씨는 현재 조선족으로 유일하게 아시아나 항공 할빈지점공항 소장까지 맡고 있는 유능인이다.

  그는 "새해에 자그마한 힘이라도 함께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족 직장인 모임'이라는 동아리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동아리 식구들과 함께 매달 일정 금액을 모금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줄곧 도와주고 있다. 아시아나 할빈지점을 대표해조선족사회에 물심양면으로 줄곧 지원해온 그였다.

  "새해에는 자기개발과 건강 관리를 잘해 더욱 힘찬 한해를 보낼"각오를 다지면서 그는 "빨간 닭의 해라 불리는 정유년 신년에 모든 가족들이 아침 햇살의 기운을 받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축복을 전했다.

  "지식으로 민족사회에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할빈사범대학 경제관리학원 상무부원장으로 근무해온 조경일교수(60)는 현재 모든 행정직무를 내려놓고 학술에만 전념할수 있는 홀가분한 상태라며 늘 배운다는 초심으로 정년퇴직이 없는 학문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 내가 가진 지식으로 민족사회에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경일교수의 인생경력은 한편의 드라마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한 하향지식청년, 농촌간부, 통신원, 중학교 교원, 신문사 기자,기업주재원, 대학 교수 등 부단한 자기개발과 자아완성으로 변신의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5년 한국 목원대학교 경제학박사를취득하고 2007년 할빈사범대학 경제관리학원에 초빙된 이듬해부터 뛰어난 연구실적과 후더운 인품으로 상무부원장을 맡았다.

  학술분야대표자, 석사생지도교수로 행정과 학술을 병행하며 제자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흑룡강리론경제학회 비서장, 흑룡강관리학회 상무리사, 전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상무리사 등 사회직무도 겸임하며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16년간 기자로 지내면서 민족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기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조경일교수는 한동안 업무관계로 민족사회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면서 신문을 빌어 선조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분들과 시종 여러분야에서 민족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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