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연길시중앙소학교 2학년 5학급 꼬마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즐거움을 드리려고 “연길시은하료양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설을 맞으며 한가슴 가득 몰려오는 그리움과 고독을 안은 어르신들께 웃음전도사가 되여드리고저 만단의 준비를 한 꼬마들이다.
시끌벅적 갑자기 꼬마손님들이 들이닥치자 조용하던 료양원이 활기로 가득 차넘쳤다. 알록달록 고운 한복차림으로 공손히 큰절부터 올리는 이들의 모습에 연신 눈시울을 적시며 박수를 아끼지 않는 어르신들이다.
꼬마들이 방학간에 알심들여 준비한 시랑송, 민요와 상모춤, 기악연주 등 다양한 위문공연을 감상하며 로인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있었다. 흥겨운 댄스곡과 멋진 춤사위에 이끌려 로인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춤도 추며 어린이들과 하나가 되여 마음속에 “효”와 “락”을 꽃피워갔다.
웃음전도사가 되여 적적하던 어르신들의 가슴에 명절의 즐거움을 선사한 연길시중앙소학교 2학년 5학급 꼬마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장끼가 누군가에겐 이처럼 큰 감동과 기쁨을 줄수 있다는 자부감에 어깨가 으쓱해난다며 장차 더 많은 재능을 키우리라 다짐했다.
짧은 시간속에 어르신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가족같은 정을 나눈 꼬마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다음의 만남을 약속했다.
/ 최민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