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인나 소속사 측이 지현우 돌발프러포즈에 관한 공식 답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데일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지현우의 공개 프러로즈를 받은 유인나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은 안하기로 했다.
8일, 유인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현우씨의 개인적인 감정 고백 만큼 공식적으로 유인나의 입장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추후에도 따로 이에 관한 입장 발언은 전혀 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현우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케이블TV tvN 수목극 <인현왕후의 남자>(송재정 극본, 김병수 연출) 종영 팬미팅 현장에서 '유인나와의 관계'에 대한 한 팬의 질문을 받고 그 대답을 유인나에 대한 사랑 고백을 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날 지현우는 "유인나씨에게 너무 감사한 게 있다. 드라마 14회분에서 울면서 고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 상에 '눈물 한 방울 흘리면서..' 란 지문이 있었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서 빨리 금방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게 정말 잘 안되더라. 그래서 벤치에 앉아서 고민 중이었는데 유인나씨가 옆에 앉더니 귀에 이어폰을 꽂아줬다. 들어보니 우리 드라마 OST였다.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금새 막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인나의 매력은 멘붕(멘탈 붕괴)이다. 그런데 오늘 여러분들이 멘붕하실 일은 제가 유인나씨를 사랑한다.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팬 분들 앞에서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다"고 아무도 예상 못한 돌발고백을 해 주위는 거의 아수라장이 된 수준. 팬들은 처음에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지현우에게 지지의 함성을 쏟아냈다.
이 같은 지현우의 돌발 고백은 소속사 측은 물론 유인나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던 터라 그녀 스스로도 당황해 어쩌지 못한 모습. 단, "이 자리가 끝난 후에 진진하게 대화해 봐야할 것 같다"는 정도의 짧은 답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것이 전부다.
현재 상황을 두고 두 사람을 바라보는 측근들의 시선은 좋은 결실을 미리 예감하는 분위기. 드라마 측 몇 관계자들에 따르면 촬영장 내내 너무 친하고 다정해 현장 분위기는 늘 최고였다는 것. 열애 가능성을 미리 점치거나 하진 않았지만 '저러다 잘 될 수도 있겠다'는 주위 시선이 꽤 컸던 것으로 전했다.
한편, 지현우의 현장에서 벌어진 돌발 고백이 담긴 영상은 현재 온라인 상에서 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 네티즌들은 ''지현우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유인나 너무 부럽다' '드라마 보면서 실제 사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꼭 공개 커플이 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지현우 멋있다. 진정 남자다' '유인나씨 너무 부럽다. 지현우 진심이 느껴진다' 등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