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월27일∼2월2일) 기차 이용객 수가 5천19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에 기차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5천199만3천 명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춘제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이용객 수가 1천96만6천 명을 기록해 하루 기차 이용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신문망은 핀테크 등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차표를 구매하는 방법도 현장구매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변화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하루 기차 이용객 최고 기록을 세운 2일 구매 방식별 통계를 보면, 전체 구매된 971만1천 장의 기차표 중 684만3천 장(70.4%)이 인터넷 결제를 이용해 거래됐다. 이중 모바일 결제는 508만3천 장으로 승객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이용해 기차표를 구매했다.

　　중국 철도국 관계자는 "2일 연휴가 끝나면서 이용객 수가 점차 감소하겠다"며 "설연휴특별수송기간이 끝나는 21일 이후에는 평소와 같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설연휴특별수송기간'(춘윈·春運)인 1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29억7천8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