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2월 8일] (양팅(楊汀), 선훙후이(沈紅輝) 기자) 7일, 삿포로동계아시아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신화사 기자에게 대회 기간 중국 국가대표단은 삿포로 프린스 호텔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마자키 하사시츠미(山崎久睦) 삿포로동계아시아대회 경기1과 과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동계아시아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저녁 중국 올림픽위원회에 APA호텔을 제외한 기타 호텔에 입주하겠다는 중국 측의 요구에 따라 삿포로 프린스 호텔을 중국대표단 입주 호텔로 지정했음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단도 이 호텔에 묵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8회 삿포로동계아시아대회는 2월 19~26일, 일본 혹카이도 삿포로시와 오비히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코스트 절감을 위해 삿포로동계아시아대회는 따로 운동선수 타운을 짓지 않고 현지에 있는 두 호텔을 공식 숙박시설로 지정했으며 그중 하나가 삿포로 APA호텔이다. 최근에 APA호텔은 장기간에 걸쳐 객실에 우익 서적을 비치한 사건으로 인해 한국 등 국가의 스포츠계와 국민들의 강한 분노를 초래했다.
중국올림픽위원회는 1월 26일, 입주 호텔 관련 이미 일본 측에 교섭을 제기했고 ‘올림픽헌장’과 아시아올림픽이사회의 관련 규정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이번 이슈를 적절히 해결할 것을 요구했으며 동시에 아시아올림픽이사회에 공문을 발송하여 일본의 착오를 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 측에서도 유사한 요구를 제기했다.
APA호텔 체인은 장기간에 걸쳐 모든 객실에 모토야 토시오 호텔 최고경영자가 쓴 영어와 일본어로 된 서적을 비치했다. 서적에는 난징(南京)대학살과 ‘위안부’ 문제 등 역사를 모두 부인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