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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박태하 감독, 상하이 관찰 위해 상암 찾는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2.21일 11:32

상하이상강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이장수 창춘야타이 감독과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FC서울과 붙는 상하이상강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상하이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1차전이 진행된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통과를 원하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

이 경기를 주목하는 이들이 또 있다. 이장수 감독과 박태하 감독이다. 창춘과 연변은 상하이상강과 함께 중국슈퍼리그(CSL)에 속해있다. 이 감독과 박 감독은 서울과 상하이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다. 상하이의 전력 탐색이 주된 이유다.

상하이의 1라운드 상대가 창춘, 2라운드 상대가 연변이기 때문이다. CSL이 개막 라운드인 3월 4일 상하이 홈에서 상하이와 창춘이 경기를 갖는다. 연변은 1라운드에서 충칭리판을 상대한 뒤 10일 2라운드에서 상하이와 붙는다. 역시 상하이 홈 경기다.

강력한 우승 후보 상하이를 초반부터 만난다는 건 두 한국인 감독에게 껄끄러운 일정이다. 상하이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비롯해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그 결과 오스카, 헐크, 엘케손, 오딜 아흐메도프, 히카르두 카르발류로 구성된 최상급 외국인 진용이 갖춰졌다.

지난 시즌 창춘과 연변은 상하이를 상대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두 팀 모두 1승 1무를 기록했다. 상하이가 리그 3위(14승 10무 6패, 승점 52)로 상위권이었다. 연변이 9위(10승 7무 13패, 승점 37), 창춘이 12위(10승 5무 15패, 승점 35)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감독과 박 감독은 새 시즌을 대비해 각각 창원과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국내에 머물던 두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달라진 상하이를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전을 통해 상하이의 장단점을 파악한다면, 전력은 열세지만 정보력에선 앞선 상태에서 상하이를 상대할 수 있다.

사진=FC서울 제공

출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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