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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 예순 노인 뱃사공… 20년간 무료로 마을 주민 실어날라

[기타] | 발행시간: 2017.02.22일 10:16

2월19일, 배 위의 리창건(李長根) 할아버지

2월19일, 할아버지가 배를 저으면서 마을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2월19일, 할아버지가 배를 저으면서 마을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할아버지에게 담배를 건넨다.

항상 배를 끌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양손에는 못이 박혔다. 노란 손톱에도 딱지가 앉았다.

마을 사람들이 자전거와 전동차를 밀면서 차례차례 할아버지의 배에 오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자전거와 전동차를 밀면서 차례차례 할아버지의 배에 오르고 있다.

시간이 없어 밥을 먹지 못할 때에는 배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밤이라도 강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할아버지는 불평하지 않고 강을 건너게 도와준다.

배를 강가에 대고 나서 승객이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잡아주고 있다.

배를 타기를 기다리고 있는 마을 주민들. 사람이 많을 때는 기다렸다가 다음 번 배를 타야 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2일] 허난(河南, 하남)성 자(郟)현 탕제(堂街)진 주변에는 베이루허(北汝河) 강이 있다. 베이루허 강의 탕제진 리좡(李莊)촌에 위치한 인산터우(陰山頭) 나루터의 구식 무동력선은 이곳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 배의 뱃사공은 올해 60살인 리창건(李長根)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는 20년째 무료로 마을 사람들이 강을 건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할아버지의 배는 구식 무동력선으로 힘과 기술을 써서 손으로 배를 끌어야 한다. 한 번 왕복에 10여 분이 걸리고, 명절이나 장날에는 하루에 수백 번은 족히 왔다갔다 해야 한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면서 배의 녹이 슨 나사에도 할아버지의 흔적이 배어 있다.


할아버지는 한 번도 돈을 받으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정말로 돈을 벌고 싶으면 현에 가서 미장이 일을 찾으면 더 빨리 벌 수 있지만 마을 사람들이 강을 건너려면 배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바람과 비도 무동력선이 20여 년간 베이루허 강을 오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대략 계산해서 매일 300여 명이 1인당 약5.9km의 강을 건넌다고 치면 할아버지는 20년간 마을 사람들이 수백 만km를 걷는 것을 절약해준 셈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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