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촬영된 룽양사 프로젝트 현장 [출처=중국 태양에너지망 캡처]
중국이 티베트고원에 마카오시(市) 크기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중국이 칭하이(靑海)성의 황하(黃河) 발원지 부근에 건설 중인 룽양샤(龍羊峽) 태양광 발전소를 확인했다.
나사의 랜드샛 8호 위성은 2013년 4월과 지난달 이 지역을 각각 촬영했다. 두 사진을 비교하면 4년 만에 40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갖춘 발전소가 들어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27㎢ 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 마카오시의 면적 30㎢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발전소는 약 2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850메가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방안으로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도 그 중 하나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태양광 발전 총량은 77.4기가와트로 이미 세계 최대의 태양에너지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소비되는 많은 태양광 모듈이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