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6년 중국은 독일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올라섰다고 dpa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독일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작년 독일과 중국 간 무역 총액은 1700억 유로(약 204조306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독일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던 미국은 3위를 떨어졌고 프랑스가 2015년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독일이 유로 약세를 이용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해온 점에서 이번 통계에 반색하고 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주의 정책을 실시한다면 유럽연합(EU)의 경제정책 초점을 아시아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견제했다.
독일도매무역업연합회(B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을 감안할 때 독일과 중국 간 무역 관계가 앞으로 한층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독일과 프랑스의 무역 총액은 1670억 유로, 미국과는 1650억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만 보면 독일 제품을 가장 많이 사들인 곳은 미국(1070억 유로)이고 프랑스(1010억 유로), 영국(860억 유로)이 그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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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