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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조진웅 "'아가씨' 내 캐릭터, 정말 귀여웠다"

[기타] | 발행시간: 2017.02.27일 13:56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조진웅이 배우로서 뿜어내는 힘은 그 어떤 캐릭터든 허투루 대하지 않고 '조진웅화'하는 진심에서 비롯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끝까지 간다’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시그널’ 등 스크린과 TV를 통해 보여줬던 다양한 캐릭터는 그만의 강인한 의지와 추진력을 갖춘 강렬한 남성성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해빙’의 조진웅은 우리가 상상했던 선 굵은 남성적 이미지와는 다르다. 의사라는 전문직도 처음이지만, 단순히 직업의 설정을 넘어서는 변신을 했다. 영화는 초반부터 승훈의 시선과 내면을 따라 흘러가다가 차차 비밀에 맞닥뜨렸을 때 그의 반응, 표정 변화를 통해 승훈이 느끼는 긴장감과 공포, 의혹 속으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오로지 조진웅의 에너지 덕분이다.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그간 맡아온 캐릭터들을 회상하며 “(독특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아가씨'에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귀여웠다"며 "대저택에 사는 노인이 작은 물건들을 수집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설정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히데코(김민희 분)의 후견인 코우즈키를 연기했다.

이어 조진웅은 "제가 늘 어두운 캐릭터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암살’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암살에서) 역사적으로 우울한 사건들을 만나면서 ‘내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열심히 나라를 되찾았던 선조들의 의지를 배워서라도 진짜 대충 살면안 된다는 결심이 섰다"고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음을 밝혔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매번 고민하고, 진심을 다해 다양한 인물을 살아내는 조진웅. 그가 데뷔 후 십여 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해왔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삶과 고충을 담아낼 수 있는 더 넓은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조진웅은 그러면서 "‘해빙’의 시나리오를 보면서 단번에 빠져 들었다. 감독님을 뵙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정서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승훈의 심리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진실을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만나면서 스스로에게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하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자신이 바라본 승훈을 설명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앤드크레딧 제공

출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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