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남성이 여성보다 독감 시 더 아픈 이유는?

[기타] | 발행시간: 2017.03.04일 11:10

독감이 걸렸을 땐 여성보다 남성이 더 아프다는 게 정설이다. 그래서 '남성 독감(man flu)'라는 용어까지 있다. 남성 스스로 본인이 심한 독감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상태다. 왜 더 아프게 느끼는 걸까.

남성이 여성보다 아프단 사실에 대한 명백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이에 과학자들은 남성과 여성의 면역세포를 살펴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일어나는 반응 차이를 확인했다.

최근 쥐 실험을 통한 새로운 연구가 바로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연구팀은 실제로 수컷 쥐가 암컷 쥐보다 아픈 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심리적 차원이 아닌 생리학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뇌, 행동, 면역저널(Journal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실린 존스홉킨스 보건대학 연구팀의 이번 논문에 따르면 수컷 쥐는 독감과 유사한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노출됐을 때 암컷 쥐보다 아픈 증상을 보였다. 체온과 염증 수치가 보다 급격히 오르내리고, 증상을 회복하는데 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이번 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므로 동물실험이란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살펴봐야 한다. 단 앞서 사람 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 남성의 면역세포는 특정 병원균을 받아들이기 위해 더 많은 수용체를 활성화한다는 점이 증명된 바 있다. 즉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것은 바이러스 그 자체가 아니라, 면역반응에 기인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면역 수용체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일 것이란 보고도 있다. 지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뱃속 태아에게 병원체가 전달되지 않도록 강력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덜 아프다는 해석도 있다. 명쾌한 설명은 아직 불가능하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이 독감에 걸렸을 때 아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출처: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배우 김지원(나남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김지원은 지난 5월 12일(일) 명품 브랜드 프로모션 참석차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배우 김승수(52), 양정아(52) 배우 김승수(52)가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양정아(52)에게 딸을 같이 양육하자며 청혼(?)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5월 12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이날 방송에서

장춘 상가, ‘인어공주 쇼’로 고객들 흡인

장춘 상가, ‘인어공주 쇼’로 고객들 흡인

장춘시 각 상가마다 쇼핑뿐 아닌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까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고객들을 흡인하고 있다. 사진은 ‘어머니날’인 5월 12일, 장춘마천활력성(摩天活力城) 3층에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인어공주 쇼’를 감상하고 있다. 예쁜 열대어가 있는 큰 수조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