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협회 예술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장면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설립 7주년 및 3.8국제 여성의 날 기념 행사가 4일 옌타이개발구 화안국제호텔에서 80여명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뜻깊게 진행되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제1부행사에서는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김옥춘 수석부회장으로부터 2016년 활동보고가 있었다.

　　지난해 이 협회는 전체 회원들이 참여한 봄놀이 활동을 시작으로 차세대여성리더 양성프로그램 참가, 코윈대회 참가, 노인들을 위한 효도잔치 등 10여 가지 행사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 그중 가장 괄목할만한 행사가 작년 9월22일 옌타이시 여성협회 주최로 전국애심포럼 제8회 워크숍 및 제7회 차세대 양생 프로그램이다. 처음으로 주최하는 전국성적인 대형 행사이지만 성공적으로 개최해 협회의 단합을 도모했고 회원들의 업무를 제고시켰으며 동시에 협회의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그동안 협회를 위하여 물심량면으로 수고를 많이 해준 회원들에게 특별 공헌상, 애심상, 헌신상, 예술상, 교육진흥상을 발급하였다.

　　2017년 행사 계획 발표에서 옌타이여성협회 남궁은연 회장은 새해에는 베이징애심포럼 설립 10주년 행사 참가, 등산 쓰레기 줍기 행사, 차세대리더양성프로그램, 재외동포어린이 모국방문, 전국애심포럼 참석, 효도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작된 제2부행사에서 우선 먼저 옌타이삼진식품유한공사 최성근 이사로부터 홍삼액의 효능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연후 특별 초청된 옌타이 엄림령 가수의 노래가 시작되면서 여성협회예술단 공연, 회원 자녀들의 노래와 춤자랑이 이어졌다. 여성협회예술단은 지난해 옌타이에서 진행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전국애심포럼, 옌타이지역 조선족노인효도잔치 등 국제 및 국내 행사에 참여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8개 테이블로 나뉘어 매개 테이블마다 노래와 춤 등 장끼 자랑이 펼쳐졌으며 홍삼액, 배도라지즙, 등산복, 김치선물셋트 등 회원사들이 협찬한 푸짐한 상품에 대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되었다.

　　설립 7년이 되는 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는 초창기 40여 명 회원으로 출발하여 현재 80여 명으로 늘었으며 여성협회 산하에 사무국, 공익부, 문체부, 홍보부, 경제 발전부, 문화 교육부, 차세대부, 총무부 등 8개 부서가 두고 있다.

　　이 협회는 매년 옌타이시조선족노인들을 위하여 협찬 혹은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