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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조선말규범집》 띄여쓰기 문장부호에 큰 변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3.14일 10:20

3월 13일 장춘에서 진행된 발행식에서 《조선말규범집》(2016년 수정본) /유경봉기자 촬영

새로 수정한 《조선말규범집》은 치중하여 조선어 문장부호법, 띄여쓰기, 발음법, 맞춤법 등 내용을 수정, 보충하고 완벽화함으로써 오늘날 조선언어문자 발전의 실제문제 해결에 진력했다.

새 《조선말규범집》내용은 “조선말 ‘4칙’규범-조선말 표준발음법, 조선말 맞춤법, 조선말 띄여쓰기, 조선말 문장부호법”, “조선말 어휘규범”, “부록”으로 구성되였다. 이중에 변화가 큰 부분은 띄여쓰기와 문장부호법이라고 할수 있다.

책에서 “조선말 띄여쓰기”는 “총칙”에서 첫째, 조선말은 단어를 단위로 띄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둘째, 한국과 조선이 이미 합의를 본것은 그대로 쓴다고 밝히고 제1장 명사, 수사, 대명사와 관련한 띄여쓰기, 제2장 동사, 형용사와 관련한 띄여쓰기, 제3장 관형사, 부사, 감탄사와 관련한 씌여쓰기, 제4장 기타 띄여쓰기로 분류해 적고있다.

그중 자주 사용하는것중에서 변화가 큰것을 살펴보면 “제26항 보조용언은 앞의 단어와 띄여쓴다”고 적고 기존에 보조용언을 앞의 단어와 붙여쓰던것을 띄여쓰고있다. 례하면 “하고 있다, 보고 싶다, 견지하고야 말다, 읽고 나다” 등.

또한 “제20항 고유어불완전명사는 앞의 단어와 씌여쓴다”고 적고 기존에 앞의 단어와 붙여쓰던 고유어불완전명사들을 앞의 단어와 띄여쓰고(례: 아는 것이 힘이다, 더 말할 나위 없다, 사과배 따위의 과일 등) “제4항 관직명은 띄여쓴다”고 적고 주임, 국장과 같은 관직명을 전에는 이름과 붙여쓰던데로부터 지금은 띄여쓰고있다. 례하면 김○○ 교장, 박○○ 국장 등이다.

문장부호법에서 많이 달라진 부분이라면 서명표(《 》)와 거듭서명표(〈 〉) 쓰기이다. 서명표(《 》)는 원래의 도서, 신문, 잡지 등의 이름에만 쓰던것을 영화, 드라마 등의 제목을 나타 낼 때도 쓰고 글제목, 그림, 노래와 같은 예술작품의 제목은 기존의 인용표(“ ”)를 쓰던데로부터 거듭서명표(〈 〉)를 쓴다. 례하면 영화《초봄》, 노래〈교정의 종소리〉 등.

또한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는 원래의 괄호(( ))를 쓰던데로부터 지금은 거듭인용표(‘ ’)를 쓰고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나타낼 때에도 거듭인용표(‘ ’)를 쓴다.

이외에도 “제23항 수자는 아라비아수자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정수인 경우 왼쪽으로 가면서 세개 단위씩 쉼표를 찍어준다(례:987, 654, 321 혹은 9억 8,765만 4,321 등)”거나 문장부호법에서 가운데점(․)과 빠짐표(□□□)가 증가된 것 등이 있다.

이처럼 새로운 조선말 규범은 전보다 조선반도와의 공동성분을 많이 늘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범집에 수록된 내용들은 중국조선어사정위원회에서 심의, 채택한것으로서 국내 조선어사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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