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여성이 남성보다 살빼기 어려운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7.03.14일 13:21

다이어트에 나선 여성들 중에 '살빼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여성이 남성보다 살빼기 어려운 이유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에버딘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미국 미시건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쥐 실험 결과 식욕과 신체활동 등을 조절하는 효소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살을 빼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버딘 대학 연구팀의 로라 헤이슬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결과 여러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비만 비율을 보이는데 그 이유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는 비만 남녀가 어떤 다른 신체활동을 하는지, 에너지 소비패턴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검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연구팀은 비만한 수컷, 암컷 쥐를 건강하고 늘씬하도록 만들기 위해 비만치료제를 투여하고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수컷 쥐는 곧장 연구팀의 의도대로 감량에 성공한 반면 암컷 쥐는 비만한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수컷과 암컷 쥐에게 같은 비만치료제를 투여했는데도 다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POMC 효소의 농도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POMC는 시상하부 및 뇌화수체에 있는 효소로, 식욕을 통제하고 신체활동과 에너지소비량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수컷 쥐에게서는 식욕 통제 뿐 아니라 신체활동과 에너지소비량이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에 암컷 쥐는 식욕을 통제하는 것 이외의 부가적인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

POMC 효소가 남녀 모두에게 같은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이 사용한 약은 POMC 효소에 영향을 주는 비만치료제였다. 연구팀은 '남녀 신체구조의 차이점을 파악해 이에 따른 비만치료제가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Ollyy/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20%
30대 6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