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조선족자치현 금화향수리관리소에서는 장마철을 앞두고 선후로 전 향 6개 행정촌에 내려가 현지조사를 진행, 홍수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민들의 생활질고를 적극 해결해주었다.
산간지대에 위치한 십칠도구촌은 53세대의 농호에 128명의 인구를 갖고있다. 다년간 이 마을 사람들과 가축에 쓰이는 물은 전부 2킬로메터 밖의 한 산골짜기에서 끌어올린것인데 당시 계곡이 깊고 산체가 돌바위여서 대형 기계로도 작업하기 어려운지라 산주위를 애돌면서 수도관도를 파서 물을 촌까지 끌어 올린것이다.
매번 홍수가 나면 일부 수도관도가 물에 밀려가거나 끊어져 버려 산밑의 경작지가 큰 물 피해를 입어 농민들의 생산과 생활에 많은 곤난을 가져다주었고 마을사람들의 음료수와 가축사육에도 영향을 끼쳐 엄중한 결제손실을 초래하게 되였다.
이런 실정에 비추어 금화향수리관리소에서는 제때에 현수리국에 상황을 회보함과 동시에 여러모로 자금을 모아 촌민들을 이끌고 골짜기에 길이가 150메터에 달하는 철사방축을 쌓고 관도를 새것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로하여 현재 십칠도구촌은 정상적인 물공급을 받고있으며 경작지도 큰 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게 되여 광범한 촌민들의 한결같은 절찬을 받고있다.
방문성 왕보영(王宝荣)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