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8일] 신기하고 광활하기로 유명한 바단지린(巴丹吉林) 사막은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 아라산(阿拉善)맹에 위치해 있다. 이 사막은 4만 4천㎡에 달하는 면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 집합체이며,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사막이다. 사막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는 모래언덕의 최고 높이는 500여m에 달하며, 험준함이 장관을 이루고 그 기세 앞에선 사람들도 숙연해져 사막 가운데 가히 주무랑마(珠穆朗瑪)봉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단지린에는 모래산, 소리 나는 모래, 호수, 푸른 풀, 조류, 오래된 사찰, 쪽빛 하늘 그리고 낙타,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독특하고 보기 드문 사막의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바단지린 경내의 백여 개에 달하는 호수 또한 모두 각각의 독특한 자연 풍경을 지니고 있다.

바단지린의 신기한 점은 또 있는데, 바로 생명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득히 펼쳐지는 황사 외에도, 드문드문 펼쳐진 호수와 청청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또한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모래언덕의 바람을 등진 곳과 호수 기슭, 샘물 근처에는 갈대, 대남풀, 감초 등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이 덕분에 많은 사막 동물들도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신기한 바단지린은 외지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매력을 가득 선사해 준다. 즉, 바단지린의 오래된 사찰, 함수호 안에서 솟아나는 인더얼투(音德爾圖) 선취안(神泉, 신의 샘), 맑고 깨끗하며 평온한 눠얼투(諾爾圖) 호수, 그리고 문물을 소중히 여기는 사막의 사람, 이 모두가 사막의 방문객들에게 저마다의 방식으로 깊은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