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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나흘 연속' 美알래스카 근접비행…"전략적 의도?"

[기타] | 발행시간: 2017.04.22일 13:05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 © AFP=뉴스1

백악관 "매우 이례적인 건 아니지만 주시중"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러시아 군용기가 나흘 간 4차례 미국 알래스카 해안에 근접 비행했다고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7일~20일 이어진 러시아의 밀착 비행은 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미국 측 방공식별구역(ADIZ)에만 들어섰다. 고로 미 본토에 직접적 위협을 가한 건 아니다.

하지만 이는 흔치 않은 일로, 미 국방부의 주의를 끌고 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모종의 전략적 메시지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근접 비행은 이번주 초반부터 시작됐다. 미군은 17일 2대의 러시아 전략폭격기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 인근에서 발견해 전투기들을 급하게 발진시켰다. 군은 F-22 여러 대로 러시아의 Tu-95를 포위해 쫓아냈다.

그로부터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미 경보기가 출격했다. 동일한 지역에서 러시아군 폭격기 2대가 또 다시 발견된 것. 이번에는 알래스카 해안으로부터 불과 41마일(약 66㎞) 떨어진 곳이었다.

19일 저녁과 20일에도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 각각 해상초계기 2대와 폭격기 2대가 문제였다. 미군은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군용기들을 돌려 보냈다. 마지막엔 캐나다 공군 주력기인 CF-18도 여럿 급파됐다.

미국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부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명백히 인지하고 있다. 매우 특이한 건 아니지만 모든 것을 주시 중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번 비행이 국제법 규정과 각국 국경을 엄격히 준수해 이뤄졌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의 행보가 "심각한 우려는 아니다"며 이들이 비행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NN은 러시아군이 이러한 성격의 비행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스타퍼 전직 국무부 관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다시 군사력을 증강해 국제사회 게임으로 복귀했다는 사실을 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icef08@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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