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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는 밥, 비만·목 질환 유발… 이유는 무엇일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4.26일 15:52

혼자 식사할 때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화불량은 물론 비만과 목디스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1인 가구로 사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혼밥족도 늘고 있다. 혼밥족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을 위한 도시락 메뉴와 제품도 불티나게 출시되고 있다. 독서실을 연상시키는 막힌 공간에 1인용 식탁과 메뉴를 갖춘 혼밥 고깃집까지 생겼다. 하지만 매일 혼자 식사를 하다 보면 식사 내내 스마트폰에 빠져 눈과 목을 혹사시킬 뿐 아니라 비만해지기 쉽다. 혼밥을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도시락, 덮밥·볶음밥보다 백반 종류 선택해야

나홀로족 대부분은 적절한 영양이 혼합된 식사를 하지 않는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1인 가구, 신 건강취약계층으로의 고찰 및 대응’에 따르면, 혼밥을 하면 ▲식사를 대충 하거나(35.8%)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는 것(19.2%)으로 조사돼, 약 55% 이상이 식사를 대충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면, 빵, 편의점 도시락이나 1~2가지 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식사가 지속되면 위염,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질환이나 영양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송주현 병원장은 “인스턴트 식품은 한 끼만 섭취해도 나트륨 1일 권장량인 2000mg에 근접하거나 훌쩍 넘는다"며 "허기는 채울 순 있지만 필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 영양 불균형과 위장질환, 심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등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인스턴트 식품 섭취는 줄이고, 꼭 먹어야 한다면 영양성분을 확인해 열량이나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송주현 병원장은 "도시락은 덮밥이나 볶음밥 종류 보다는 여러 종류의 반찬이 나오는 백반을 선택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나 우유 등을 곁들여 필수 영양소를 채우라”고 말했다.

전체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밥 먹으면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습관 없애야

식당에서 혼밥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보며 식사한다. 하지만 식사하는 중 계속 스마트폰을 보면 목을 숙이거나 앞으로 쭉 빼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 자세는 목에 부담을 줘 목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온 신경이 스마트폰에 집중돼 식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게 되면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과식을 부른다. 이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면 비만과 위장 장애를 유발한다. 송주현 병원장은 “우리 목은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C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며 "매 식사 시 고개를 푹 숙여 스마트폰을 본다면 목뼈에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가 급격히 늘어나 목뼈에 엄청난 부담을 주면서 뼈 모양이 변형, 일자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송 원장은 “인간의 소화 기능은 뇌의 감각부위가 온전히 식사에 집중돼 있을 때 소화액을 예비하고 음식을 받아드릴 공간을 만들어 제 기능을 다 한다"며 "비만을 예방하려면 식사와 다른 일을 같이 하지 말고 한 장소에서 20분 이상 천천히 맛을 느끼면서 식사해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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