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미세먼지 수치 조작 의혹" / YTN 사이언스
스모그와 황사로 인한 대기 오염에 중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환경 수치의 정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스모그 저감을 위한 물안개 대포가 환경 수치 측정 지점 주변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이 지역과 다른 지역 사이의 대기 환경 수치가 10배나 차이 난다며 베이징 시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안개 대포는 베이징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것으로, 입자가 작은 물안개를 대기에 뿌려 미세먼지를 땅에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스모그 저감 장치입니다.
베이징 시는 환경 수치의 정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치를 조작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