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5월 10일] (겅쉐펑(耿學鵬), 루루이(陸睿),왕자후이(王家輝) 기자)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새벽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차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신임 대통령에 당선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현지시간 10일 새벽 2시 45분까지, 이미 집계한 88.7%의 개표 결과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40.3%,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은 25% 였다.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투표 비율을 초과했기 때문에 당선은 확정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9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의 연설에서 국민들과 손잡고 한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후보의 주요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잇따라 선거의 최종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대해 서울 시민 오휘석씨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임 대통령이 중대하고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인내심으로 지지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당선된 대통령은 과도기 없이 10일에 선거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나면 바로 직무를 이행할 수 있어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볶 듯하다.

문재인(1953년) 당선인은 전 노무현 대통령 시기에 청와대 비서실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및 비서실장 등 직무를 역임했다. 2012년 대선에 참가한 문재인 후보는 미약한 차이로 경쟁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