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9일] 헤이룽장(黑龍江, 흑룡강)성 타허(塔河)현 악륜춘족(鄂倫春族, 오르죤족) 마을에 사는 70세 궈바오린(郭寶林) 씨는 ‘최후의 산신’이라고 불린다. 그는 12살부터 사냥을 배웠고 16살이 돼서는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명사수가 되었다.
세월이 흘러 금수강산이 변해도 악륜춘족은 여전히 산을 지키고 있다. 그들만큼 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다. 그들은 산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이다. 자연을 경외하고 숭배하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고 살아가는 나이 지긋한 포수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크나큰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악륜춘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사냥꾼들은 분신과도 같은 총을 내려놓고 벚나무 배를 만드는 장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도끼를 들었다. 2007년 궈바오린 씨는 악륜춘족 벚나무 배 제작공예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계승인으로 지정되었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