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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으면 간도 나빠진다! 올바른 대처법

[기타] | 발행시간: 2012.06.25일 14:00

▲ 사진-조선일보DB

7월도 채 되지 않아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으로 열사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들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열사병에 대해 알아봤다.

1.열사병이란?

인체는 고온 환경에 처했을 때 체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됨으로써 야기되는 체내 조직의 손상이나 효소의 변성을 막기 위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때 사람들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러한 발한작용으로 체내의 열을 70~80%정도 발산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 고온 환경 하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여 체내 열 생산이 과도하거나 주변의 습도가 높아 이러한 발한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체온이 40°C 이상 올라가면서 섬망, 의식상실, 혹은 경련발작과 같은 중추신경계 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응급질환을 열사병이라고 한다.

2.종류 및 원인

열사병은 발생될 수 있는 여건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고전적 형태로서 주로 이상고온의 날씨에 폭로된 사람들(주로 노인, 만성 병자나 약물중독자 및 영양 결핍자, 빈자들)에게서 호발하며 과도한 체온상승이 신체활동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활동성 형태로서 주로 군사훈련을 받는 군인, 실외 스포츠나 장거리 마라톤 등을 하는 운동선수와 같이 고온 환경 하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잘 생기며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에게서 호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3.증상

중추신경계가 특히 열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의식은 혼수상태, 통증자극에 무반응, 체온은 40도 이상, 초기 맥박은 빠르고 강하나 시간이 경과하며 약해지고 혈압은 저하증상을 보인다. 실험실 검사에서는 전형적으로 혈액농축, 단백뇨, 현미경적 혈뇨, 간기능 이상 등이 있다.

4.치료는 어떻게

먼저 응급치료로서는 무엇보다 심부 체온을 39도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알코올을 몸에 뿌려 시원하게 하는 것은 오한에 의한 열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위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환자를 서늘한 곳에 뉘이고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한 뒤 탈의를 시킨 후 환자의 몸에다가 미지근한 물을 안개 모양으로 뿜으면서 선풍기를 틀어준다. 더 빠른 방법으로는 환자를 직접 얼음으로 채워진 욕탕에 넣은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얼음을 구하기 힘들 때에는 위의 방법을 시행하기가 더 간편할 수 있다. 그런 후 빨리 병원 응급실에 연락하여 전문적인 열사병 치료를 받아야만 추후 야기될 수 있는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5.예방법은?

고온환경 하에서는 가급적 과도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책이지만 부득이 해야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수분공급과 충분한 휴식을 전제해야만 한다. 또한 열파지수를 이용하여 신체활동의 정도를 미리 설정한 후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응급처치 시행법

1.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다.

2.도움을 요청하고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

3.의복을 제거하고 젖은 타올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불어준다.(부채,선풍기)

4.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도움말=고대안산병원 응급의학과 조한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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