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여행/레저
  • 작게
  • 원본
  • 크게

길림 창바이산 최후의 목조가옥 마을: ‘진장무우촌’

[기타] | 발행시간: 2017.07.04일 09:55

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진장무우(锦江木屋)촌은 창바이(長白)산 최후의 목조가옥 마을이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4일] 지린(吉林, 길림)성 푸쑹(撫松)현 진장무우(锦江木屋)촌은 창바이(長白)산 기슭에 위치한 마을이다.

목조가옥은 창바이산에서 자주 보이는 가옥 형태이다. 만족(滿族) 목조가옥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진장촌은 청조(淸朝) 초기 창바이산을 봉쇄했을 당시, 산을 지키며 살았던 만족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200여 년간 그들은 황무지를 개간하고, 사냥과 낚시를 하며, 나무를 베어 생계를 이어나가면서 현지의 우수한 적송 목재로 가옥을 지어 독특한 목조가옥 마을을 형성해냈다.

산골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일찍부터 개선되었다. 5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진장무우촌은 창바이산에 남은 최후의 목조가옥 마을이다.

최근 2년간 목조가옥 마을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진장촌을 동북지역 민속마을 체험센터와 생태박물관으로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번역: 박민지)

작년에 수확한 옥수수가 벽에 걸려 있다. 소박한 나무 창문을 통해 집 내부가 훤히 보인다.

목조가옥 틀은 전부 목재로 만드는데 지붕의 비와 바람을 막는 기와 역시 나무로 만들어졌다.

쭤(左) 할머니 집 온돌 위 궤짝 위에 붙여 있는 ‘근검지가, 평안시복(勤儉持家, 平安是福: 허리띠 졸라매자, 평안이 곧 행복)’이라는 붉은색 대련(對聯: 종이나 천에 쓰거나 대나무, 나무, 기둥 따위에 새긴 대구)은 쭤 할머니의 가훈이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키운 인삼, 영지, 개암, 버섯을 길가에서 팔고 있다.

신문지로 벽지를 바른 벽, 오래된 텔레비전은 쭤(左) 할머니가 평소 바깥세상을 만나는 통로이다. 이곳에서는 현실과 과거가 공존해 있다.

마을 중간에 있는 오래된 우물과 돌계단

마을 주민 집 입구에 쌓인 장작들, 이 장작들로 불을 피고 밥을 짓는다.

쭤(左) 할머니의 본적은 산둥(山東, 산동)성 취푸(曲阜, 곡부)이다. 1976년 이곳으로 시집온 뒤 40년이 흘렀다. 지금은 큰아들이 보살펴주고 있고, 작은아들은 웨이하이(威海, 위해)에 살고 있다. 마을이 관광지로 개발된 후 쭤 할머니도 ‘출근’을 시작했다. 농한기에는 집에서 전지(剪紙: 종이공예)를 하며 매일 80위안의 ‘일당’을 번다.

마을 중간의 확성기에서는 노래자락이 흘러나오는데 이는 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