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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에 우리말 우리글을 꽃피우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7.13일 08:49

(흑룡강신문=하얼빈)주말마다 우리말 글공부 소리가 랑랑하게 울려퍼지는 곳, 이곳에서 주말마다 배꼽인사로 우리 민족의 례의범절을 지켜가는 사랑스런 아이들, 7월 8일 오전 9시, 한복차림을 곱게 차려입은 연교정음우리말학교 학생들이 한학기를 총화하는 봄학기 수료식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교장,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권진홍부교장,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배귀봉부비서장, 경동조선족총련합회 채덕식회장, 경동조선족녀성협회 정일연회장과 남숙매부비서장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항상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든든한 뒤심이 되여주는 정신철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4번째 수료식을 맞은 연교정음우리말학교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애써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고마운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아울러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전승해가는 기특한 아이들에게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12년 12월,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주최하에 북경에 처음 설립된 정음우리말학교는 2015년 9월 조선족 각계에 힘입어 연교에서 학교를 설립했고 현재 기초, 초급, 중급, 고급 총 4개반 30여명의 조선족아이들이 주말마다 우리글과 우리말을 익혀가며 이외에도 문화행사 소풍놀이, 운동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민족의 문화를 몸소 느끼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점차 굳혀가고있다.

  래빈들의 인사말이 끝나고 선생님대표가 학기총화를 진행해 학교 현재의 운영정황과 이번 학기 학생활동, 앞으로의 학교운영계획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어 “성적우수상” “학습모범상” “례의범절상” “개근상” 발급을 통해 한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선조들이 남겨준 지혜로운 우리말…" 정음우리말학교 교가합창으로 시작된 장기자랑무대에서는 피아노, 드럼,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연주는 물론 우리말 노래, 뮤지컬, 율동까지 아이들은 그동안 숨겨둔 끼를 마음껏 선보였고 더우기 학생이 직접 사회를 맡아 공연무대를 소개해 그동안 우리말을 배운 성과를 자랑했고 이에 자리에 앉은 관중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했으며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도시로 이동한 조선족들이 점차 많아지고 신세대 아이들이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점차 잃어가며 민족문화전승이 큰 도전에 놓인 상황에 비추어 기성세대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정음우리말학교는 교가의 가사말과 같이 민족향기 풍겨가는 빛나는 유산인 우리말과 우리글을 온세상에 꽃피우는 그날까지, 더 많은 우리 민족 아이들이 조선족이라는 긍지감을 안고 우리 전통민족문화를 잘 계승할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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