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를 하고 있는 양경일 초대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 재칭다오 흑룡강성 연수현 고향사람들의 조직인 연수향우회가 6월 16일 칭다오제일식당에서 신고식을 올렸다. 동시에 칭다오연광정밀회사의 양경일 사장이 초대회장으로 당선되었다.
16일 오후 칭다오 이창구에 위치한 제일식당에는 연수현에서 칭다오에 진출한 고향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10년, 20년전부터 고향을 떠나 홀몸으로 칭다오땅에 진출하여 갖은 노력과 곤난을 극복하며 꿋꿋이 칭다오땅에 뿌리를 내렸다. 이들 중에는 칭다오조선족식당운영의 원로격인 제일식당의 정종렬 사장을 비롯하여 김철봉, 이춘범, 김광성사장 등 수많은 기업인들이 칭다오땅에서 연수사람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지 않은 기여을 하여왔다. 이들은 칭다오땅에서 감정교류, 정보교류, 상호단결 등을 골자로 하는 연수향우회 회칙을 만들어 운영해오다가 드디어 고향협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연수향우회 설립식 장면
초대회장으로 당선된 양경일 사장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감사직을 맡고 있는데 최첨단 금형설비 가공수출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젊은 조선족기업가이다. 양경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향우회가 고향우세를 십분 발휘하여 고향 사람들이 자주 만날 수 있고 함께 발전해가는 유익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수향우회는 1명의 회장직에 이춘범, 김광성, 김학봉, 정치태 등 19명의 이사를 두어 조직기구를 강화하고 있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김재룡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김창호 회장, 칭다오조선족향우회 이봉산 회장 등이 설립식에서 선후로 축사를 하였으며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100여명의 연수고향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