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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갇힌 미국 밀입국자들, 폭염에 8명 사망

[기타] | 발행시간: 2017.07.24일 06:53

불법 밀입국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레일러 속에서 무려 8명의 사망자와 30명의 부상자가 나와 미국 연방이민국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시 트레일러의 에어컨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폭염과 탈수증세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텍사스 주(州) 샌안토니오의 월마트 주차장에 있던 견인 트레일러에서 한 명이 뛰쳐나와 종업원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했다. 종업원은 물을 가져다 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트레일러를 열었을 때는 이미 8명이 사망한 상태였다. 또 3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20여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또 부상자 가운데는 청소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작업을 벌인 샌안토니오 소방당국은 트레일러 안에 있던 사람들이 열사병과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일부는 심박이 분당 130회나 올라갔고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매우 뜨거웠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는 전날 기온이 38.8도까지 올라갔고, 밤에도 3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트레일러의 에어컨은 고장난 상태였고 안에는 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일러 속 사상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을 밀입국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윌리엄 맥매너스 샌안토니오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신매매 범죄의 현장을 목격했다”며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민국의 리처드 더빈 연방검사도 성명에서 “끔찍하게 잘못된 외국인 밀입국 시도를 발견했다. 모든 희생자는 인간의 생존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무자비한 인신매매 범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샌안토니오는 멕시고 국졍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접경지역이다. 사건이 밀입국자 인신매매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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