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일본)김권철 특약기자=2017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오늘 도쿄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함께해요 우리들의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운동회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조선족연구학회, (사)재일조선족녀성회, 재일장백산골프회, 천지회, (사)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치바지회, 연변대학일본학우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에서 특별협조하였으며 축구, 배구 등 단체경기와 륙상, 탁구, 어린이 경기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종목으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왕년과 달리 관서지역 조서족 그리고 10개의 재일본학우회, 6개의 재일본조선족단체들이 협력하여 가장 큰 규모를 이루었다.
오전 8시30분 열린 개막식에서 마홍철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삶을 위하여 꿈을 위하여 고향을 떠나 일본땅에 뿌리내려 열심히 살고있는 우리 조선족 여러분, '제3차 재일조선족운동회'에 참가하신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한 칸사이대표팀 여러분 반갑고 고맙습니다.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는 스포츠를 통해 조선족단체들의 화합을 강화하고 조선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조선족문화의 대축제입니다. 살아가는 길에서의 근심걱정과 불안은 잠시 잊으시고 오늘은 맘껏 뛰고 응원하며 웃고 드시고 즐기시기를 바람니다. 대회를 위해 물심량면 협력해주신 모든 단체와 동호인회, 스폰사에게 감사드리며 대회를 찾아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3차 재일조선족운동회'의 성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마홍철 2017재일조선족운동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개막식에 이어 축구, 배구 등 단체경기가 진행되였으며 오후에는 륙상경기 및 어린이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음식코너에는 여러가지 김치 그리고 고추순대, 양꼬치, 랭면, 떡 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푸짐히 차려져 민족색채를 한결 더해주었다.
기자가 원고를 마감할때까지 1천명을 넘는 사람들이 운동회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