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행동을 경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외세의 개입을 차단한 라틴 아메리카의 성취는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해서도 라틴아메리카는 독재를 청산해왔으며, 이러한 전통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을 상대로 “유일한 해결책은 협상에 근거한 정치적 해법이라고 믿는다”며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베네수엘라에서 사람들이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군사 행동을 포함해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에 대해 14일 "베네수엘라 땅은 신성하다. 절대로 양키(미국인을 비하하는 표현) 제국주의자들의 부츠가 닿아서는 안되는 곳"이라며 "탱크, 전투기, 총으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준비를 갖추자"고 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