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7일] 2017년 8월 12일 오랜만에 신장(新疆, 신강) 신위안(新源)현에 큰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비가 내린 후 칸쑤거우(坎蘇溝) 골짜기에는 짙은 운무가 피어오르며 선경과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칸쑤거우 골짜기는 원시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자그마한 산골짜기로 가장 좁은 지역은 20m, 가장 넓은 곳은 200m 정도 되며 총길이는 20km에 달한다. 또한 길게 뻗은 자갈길은 나라티(那拉提)에 위치한 아얼산(阿爾善) 카자흐(哈薩克) 제일촌까지 이어진다. 칸쑤거우 골짜기의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하다. 바람도 없고 먼지도 없으며 가문비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한 옆줄무늬매(헨다손매)가 하늘을 나는 모습과 소와 양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칸쑤거우에 관광 열풍이 불면서 길거리로 나온 목축민, 산과 산 사이의 평지, 목축 체험, 깔끔한 잔팡(氈房: 유르트)에 퍼지는 상큼한 마나이주(馬奶酒: 마유주)와 진한 밀크티 향기 등은 사람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치며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천산망(天山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