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하토가 할퀴고 지나간지 불과 닷새 만에 14호 태풍 파카르가 27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고 있다.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오전 기상당국의 예상보다 일찍 파카르가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상륙해 시속 70km가 넘는 강풍과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파카르는 오전 9시쯤 마카오에서 서쪽으로 약 77km 떨어진 타이샨에 상륙했다.
파카르는 태풍경보 최상급인 시그널 10이었던 하토 보다는 다소 위력이 낮아 시그널 8급이다. 하지만 기상 당국은 강풍 때문에 파도가 높아져 경보 단계를 기존 '옐로'에서 '레드'로 격상할 수있다고 밝혔다. 최고 등급은 '블랙'이다.
태풍 파카르 때문에 27일 오전 현재 약 140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23일 태풍 하토 당시에는 최소 450편의 항공편이 중단됐다. 사망자도 최소 8명 발생했으며, 240여명이 부상 당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