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 자금의 축적을 넘어 글로벌경제로 매진하고 있는 국내 조선족기업가들이 연길에 모여 ‘미래 발전’을 둘러싸고 심도있는 토론과 미래 비젼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설립 10주년 축제 및 제8회 중국조선족경제교류대회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인 총 500여명이 모였다.
3일간 제2회 중국조선족청년지도자포럼, 제1회 중국조선족녀기업가포럼,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원탁회의 등 부대행사도 잇달아 토론분야가 진일보 넓혀졌다.
‘과거 총화’와 ‘미래 전망’이 키워드로 되였다. 행사기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10주년 사업을 총화했으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134명 우수개인들과 조선족 민간경제에서 활약을 보여준 88명 우수기업가, 그리고 지역협회 운영에서 본보기를 보여준 ‘중국조선족 우수기업가협회 14강’을 표창했다. 경제교류대회, 청년지도자포럼, 녀기업가포럼 등 행사 참가자들은 ‘기업의 미래’, ‘협회의 미래’, ‘기업가의 미래’, ‘조선족청년의 미래’ 등 핵심론점을 둘러싸고 토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였다.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발언도 적지 않았다. ‘현시대 조선족실정에 어울리는 자원통합, 리익공유, 상호 윈-윈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 ‘국외 선진관리모식을 도입하는 동시에 변호사팀을 구성’, ‘국가정책을 투철히 장악하고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내포된 투자기회를 민감하게 포착 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행사기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녀성기업가분회 설립식을 가졌으며 각지 조선족청년단체 관계자들은 전국적인 조선족청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련합회(잠정) 공동발기서에 서명했다.
2007년 국내 각 지역 조선족기업가 대표들의 공동 발기로 고고성을 울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은 오늘날에 이르러 60여개 지역분회, 6천여개 회원기업을 갖춘 전국적 조선족 민간단체로 거듭났다.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대회를 올해까지 8차례 개최하여 전국 조선족기업가들에게 정기적인 교류플랫폼을 마련했다.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은 “똘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망한다”면서 전국적인 조선족기업가 교류행사를 시작한 원인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인민정부,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관했다.
료녕신문 취재팀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