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흥진(77세)로인은 젊었을 때 줄곧 상업계통에서 사업하다 은퇴한 후 2012년에 상지진조선족로년협회에 가입해 회계사업을 책임진 동시에 신문과 잡지를 주관했다.
이 협회는 회원이 무려 150여명이여서 신문과 잡지를 구독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하기에 리흥진로인은 해마다 11월달이 도래하면 다음해에 협회와 개인들의 신문과 잡지를 미리 예약했다. 그런가하면 배달원이 각종 신문과 잡지를 가져오면 지체없이 일일이 분별해 신문함에 넣었다. 하였기에 분실되는 현상이 종래로 없었다. 그런데 때로는 배달원이 신문아나 잡지를 모자라게 가져오기도 했는데 이럴 때면 리로인은 즉시 배달원에게 전화를 걸군 했다. 그래도 분실된걸 보충받지 못하게 되면 그는 자신의 신문이나 잡지를 선뜻 내놓군 했다.
일부 회원들은 모종 원인으로 신문이나 잡지를 제때에 가져가지 못했는데 이럴 때면 리로인은 전화로 알리거나 친히 오토바이나 도보로 그집까지 날라다 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때로는 개인 앞으로 소포가 오기도 했는데 그러면 그는 즉시 전화로 소포 주인에게 알렸다.
남들은 통일적인 집체활동이 없는 날이면 협회에 나오지 않아도 되지만 리로인은 날마다 어김없이 협회에 나와 맡은바 사업에 열중했다.
리흥진로인은 이같이 다년간 책임성이 높게 사업했기에 일전에 연길에서 있었던 전국 조선족로년친목회표창대회에서 영광스럽게 모범으로 당선되였다. /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