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덴마크 발명가, 취재온 女기자 토막 살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09일 09:35
지구촌 충격에 빠뜨린 엽기 범죄 행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체로 발견된 스웨덴 기자 킴 발(오른쪽 사진)과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페테르 마센.



내전의 상흔이 역력한 스리랑카에서 지진 피해 복구가 한창인 아이티, 그리고 우간다와 쿠바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겁 없이 취재하던 스웨덴 프리랜서 여기자 킴 발(30)의 신체 일부(머리와 다리)가 7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 8월 11일 실종되고 열흘 뒤 팔과 다리가 잘려나간 몸통이 발견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비극적 죽음을 맞은 스웨덴 프리랜서 기자 킴 발이 탑승했던 사설 잠수함 ‘UC3 노틸러스’. 코펜하겐=AP 뉴시스


런던정경대(LSE)와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을 졸업한 발은 취재를 위해 태평양 한가운데의 핵폐기물 처리장은 물론이고 북한 취재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모험심이 강했다. 하지만 오지에서도 별 탈 없었던 그가 사망한 곳은 다름 아닌 유년 시절을 보낸 코펜하겐의 익숙한 마을에서 불과 몇 km 떨어진 바다였다.



발은 두 달 전 취재를 위해 덴마크 괴짜 발명가 페테르 마센(46)이 직접 만든 잠수함 ‘UC3 노틸러스’에 함께 올랐지만 잠수함은 침몰했다. 살아 돌아온 건 마센뿐이었다. 마센은 처음엔 발을 코펜하겐에 내려줬다고 말했지만 이내 발이 잠수함 안에서 머리를 부딪쳐 사망했고 자신은 죄책감에 잠수함을 침몰시켰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7일 경찰에 따르면 발의 머리와 다리는 바다 깊숙이 잠겨 있던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가방에는 묵직한 쇠 파이프가 담겨 있었고, 마센의 증언과는 다르게 머리에선 부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달 초 마센의 컴퓨터에서 훼손된 여성 시체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고도 밝혔다. 여전히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마센은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동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30%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
50대 0%
60대 5%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