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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연속 女 노벨수상 없다"..위원회 개선책 마련키로

[기타] | 발행시간: 2017.10.11일 09:34

고란 한슨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2년 연속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결정됐다. 단체에 돌아간 노벨평화상 외 각 분야의 11명 수상자 중 여성은 없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이 노벨상 수상자로 배출되지 않은 것이다.

9일 마지막으로 발표된 노벨 경제학상의 경우 프랑스 젊은 여성 경제학자 에스더 듀플로 MIT대 교수가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돼 기대를 모았으나 행동경제학의 대가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교수가 결국 상을 거머쥐었다.

한슨 사무총장은 9일 기자 회견에서 올해도 여성 수상자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 과학 분야는 20~30년 전 여성 과학자가 매우 적었다며 남성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은 점을 지적했다.

경제학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장 퍼 스톰버그도 "우리가 수상하는 연구는 70~90년대에 진행된 것"이라면서 당시는 경제학과 여러 과학 분야에서 지금보다 젠더 차별이 심했다고 했다.

한슨 총장은 총 6개 시상 부문 중 3개 과학 분야(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위원회를 여성이 이끈다면서 노벨위원회는 '제도적인 성차별'이 있기 힘든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슨 총장은 그럼에도 여성 수상자가 배제된 문제에 대해 우려가 있다면서 내년부터 여성 과학자뿐만 아니라 인종과 지역적 다양성을 고려한 수상 후보 목록을 추천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말에는 젠더 문제를 다루는 콘퍼런스를 진행한다면서 "5년, 혹은 10년 내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슨 총장의 이 같은 설명에도 우려는 완전히 불식되지 않았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해도 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왜 이제야 이 문제를 인식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노벨상 시상이 시작된 1901년 이래 2차례 물리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를 포함 여성 수상자는 총 48명이다. 2001~2015년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은 19명이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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