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기복 없이 전력이 안정돼 있다고 호평했다. 야후재팬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게재했다.
박지성은 현재 일본 대표팀 전력에 대해 “초반엔 여러 비판을 받았지만 최종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며 “한국과 달리 기복이 적고, 대표팀 운영도 체계적이어서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지난달 6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지만 승점 20점으로 사우디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박지성은 아시아권 국가들의 월드컵 예상 성적표에 대해선 아직 세계와의 벽이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세계 강호들과의 대전이 없어 어떤 수준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강호들과 거리가 좁혀졌다는 생각은 없다”며 “세계와 아시아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싸우기 전부터 포기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실전까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일본의 경우 해외파가 많아 유럽팀에 대한 부담은 적겠지만 축구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으로 싸우는 것”이라며 “팀 전체의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일본도 이 부분을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러시아에서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