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특정 공격"을 받은 쿠바 주재 미 대사관 직원은 2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미 정부의 지속적인 조사 결과 24명이 공격을 받아 건강상의 피해를 입었다"며 "추가 사레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음파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쿠바 주재 미 대사관 직원들은 뇌손상과 영구 청력손실, 몸 균형 상실, 심한 두통, 인식장애, 뇌 부기 등을 겪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외교관들에 대한 공격은 전례없는 것이라며 쿠바 정부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나 쿠바 당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지는 않았다.
미 정부는 이 공격과 관련해 대사관 인력을 절반 이상 감축했으며, 미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했다.
쿠바 주재 미 대사관은 반세기에 걸친 미국과 쿠바의 적대관계가 해소되면서 지난 2015년 문을 다시 열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