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건강상태를 짐작하려면 체중 변화를 유심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등 로인의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39% 감소시키지만 로인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이 2015년 6월까지 발표된 체중감소와 사망률의 상관성을 밝힌 론문 14편을 메타분석(超级分析)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로인의 체중감소는 건강―수명 측면에서 나쁜 신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감소가 로인의 사망률을 57%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비의도적인 로인의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82%나 높였다. 체중감소에 따른 사망률 증가는 남성보다 녀성(68% 증가)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와는 달리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오히려 39% 낮췄다.

로인의 비의도적인 체중감소가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은 식욕부진에 따른 에너지 불균형, 일상활동의 감소, 병원에 머무는 시간 연장 때문일 수 있다. 저체중 자체가 로인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로인의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오히려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비만 로인을 대상으로 평균 8년간 실시된 연구에서도 체중감소에 따른 사망률 증가는 목격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론문에서 “로인의 의도적 체중감소가 사망률을 높이지 않는 것은 체중감소가 식이습관을 개선하고 활동량과 증가시켜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호전시킨 결과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비만 로인이 일부러 살을 빼면 로인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인 IL(인터류킨, 白细胞介素)―6―혈압―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