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크루즈미사일(순항 미사일) 개발을 계획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20일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이 내년부터 대함 미사일에 대지(對地) 공격능력을 추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크루즈 미사일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지상 공격용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 적에게 점령된 낙도 탈환이 주목적이지만 대북 억지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토마호크'와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방위성에서 개발하는 미사일이 '일본판 토마호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사가 1970년대에 개발한 크루즈 미사일로, 크게 대함미사일과 대지미사일로 나뉘며 여러 세부 버전이 존재한다. 해군용은 잠수 중인 잠수함에서 저고도로 발사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토마호크는 1991년 걸프전쟁에서 이라크의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데 공헌해 지상 공격용으로도 명성을 얻은 이후 코소보사태 등 1990년대 미군이 개입한 전쟁터에서 사용됐고, 2001년의 반테러전쟁에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데도 위력을 발휘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