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가 10일 관영사이트에서 성명을 발표하여 조선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는데 대해 환영하며 이달 20일에 열리는 4자회담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10일 4자회담이 1월 20일에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위원회 본부에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회담 참가측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측 인사를 포함한 평창동계올림픽 위원회 대표단, 조-한 양측의 국가올림픽위원회대표단, 조한 고위정부관원, 조-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하게 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경기참가 등록작업이 이미 마무리된 관계로 회의에서는 일련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여기에는 조선선수 및 관리자 인원수와 명단 그외 예절상과 절차상의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조선과 한국은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진행했으며 회담에서 조선은 한국의 제안에 따라 제23회 한국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성명에서 조한양측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이는 올림픽정신과 유엔대회에서 통과한 '올림픽휴전결의안'의 정신이 한 단계 더 큰 진보를 가져온 것이라고 하면서 지금 올림픽위원회는 반드시 이번 약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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