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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분리주의자, 아덴 정부청사 점령..8명 사망

[기타] | 발행시간: 2018.01.30일 09:47
예멘 남부의 분리주의자들이 28일 정부군과 충돌한 후 아덴의 정부청사 건물을 점령했다. 이날 충돌로 최소 8명이 사망했다. 국제적으로 승인받은 예멘 정부는 이날 분리주의자들이 공격이 한때 동맹국이던 아랍에미리트(UAE)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예멘 당국은 이날 소요 확산을 우려해 항구도시 아덴을 폐쇄했다. AP 통신은 코르 마크사르, 크래터, 만수라 구역 등 아덴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총격음이 계속되고 공습 후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전투는 대통령궁 인근으로까지 확산돼 대통령궁 벽에 많은 총탄 자국들이 남았다.

대통령궁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한 아흐메드 오바이드 빈 다그하르 총리는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을 "쿠데타"라고 비난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한 고위 정부 관리는 전했다. 또다른 관리는 UAE가 공격의 배후라고 말했다.

그러나 UAE의 압델-칼렉 압둘라 정치평론가는 이러한 비난을 일축하면서 UAE는 언제나 테러에 맞서 싸웠으며 예멘의 안정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멘 사람들이 자치를 원하든 단합된 상태로 남든 그것은 예멘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주민들이 황급히 전투 지역에서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와 대학들은 폐쇄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집 안에 머물라는 통보가 내려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최소 8명이 숨지고 80명이 넘는 사람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익명을 요구했다.

공항 당국은 항공기가 파손될 것을 우려해 모든 항공기들을 대피시켰다. 국적 항공사 예멘 항공은 아덴 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날 전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과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망명정부 간에 심각한 균열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2015년 3월 이후 후티 시아파 반군에 맞서 함께 싸워왔다. UAE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핵심 멤버이지만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른바 '남부과도위원회' 지도자를 지지해 하디 대통령과는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이날 성명에서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이번 항의는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국민들의 요구"라고 말했다.

하디 정부의 거점인 아덴은 부패와 공공자금 낭비 속에 서비스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하디 정부 지지자들은 연합군이 아덴 재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UAE와 하디 대통령 간 마찰로 후티 시아파 반군과의 내전은 3년이 다 돼 가도록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수도 사나를 비롯해 예멘 북부 지역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으며 약 200만명이 난민이 됐다. 유엔은 예멘이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북예멘과 남예멘은 지난 1990년 통일됐다. 그러나 남부 예멘 지역은 북부 지역의 지배에 반잘해 자치권 대폭 확대 또는 분리독립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외신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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