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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정은 열병식 연설 '핵' 언급 없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8.02.09일 10:03

【서울=뉴시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8일 건군 70주년 열병식이 열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2.08 (출처=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군사퍼레이드(열병식)에서 '핵'을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8일의 인민군 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한 '축하연설' 전문을 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부산을 피우고 있는 현 정세 하에서 인민군대는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하고 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하여 침략자들이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0.001㎜도 침해하거나 희롱하려 들지 못하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군종, 병종, 전문병 부대들에서는 자기 손에 틀어쥔 무장 장비들에 정통하고, 전문 수준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다그쳐 임의의 작전 공간에서도 고도의 기술전을 치를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계속되는 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강력한 보검으로서의 인민군대의 사명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축하연설에서 핵 무력의 실전배치를 독려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내용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핵'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 후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하고, 지난 1월1일 신년사에서 "핵 탄두와 탄도로켓 대량생산 및 실전배치"를 지시하며 핵 무력 완성을 기정사실화한 데다가 여동생인 김여정을 포함한 고위급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앞뒀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더불어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통상적으로 생중계해온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열병식이 '내부행사'라는 점을 부각하려 했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올해 1월2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인민군 창건일을 1932년 4월25일에서 1948년 2월8일로 변경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1932년 4월25일은 '혁명무력의 역사적 뿌리가 내린날'로, 1948년 2월8일은 '항일 전통을 이어받은 정규무력이 탄생한 날'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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