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지난 9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중국의 만성질병 예방통제사업의 진전 상황을 통보했습니다.
통보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2억 6천만명이 넘는데 이는 총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현재 중국의 도시 농촌 주민들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뇌혈관 질병과 암, 만성호흡계통 질병, 심장병 등 만성질병으로, 총 사망 인구의 85%를 차지합니다.
세계적 범위에서 볼 때 2008년 전 세계 5700만명이 만성질병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세계 총 사망 인구의 63%를 차지했으며 2030년에는 이 비율이 75%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현재 고혈압 환자가 2억명, 비만 환자가 1억2천만명, 당뇨환자가 9700만명 있습니다.
만성질병을 초래하는 위험 요인은 일상 생활에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3억 인구가 흡연하고 80% 가정의 일인당 식염과 식용유 섭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며 또 평소 운동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비율도 12%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현재 만성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는 전체 70%를 차지해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년이 후 중국의 40세 이상 만성질병 환자수는 대략 2배 정도 늘어나고 만성질병환자 또한 8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