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리강춘 특약기자=왕청현가야하예술단은 지난 2월 2일 왕청현제1조선족복리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진행하였다.
이번 위문공연에 나선 출연자들은 평균 년세가 60세를 웃도는 로인들이였다. 예술단은 합창 ' 아리랑' 으로 막을 올린 후 부채춤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무용 '물동이춤', 무용'70청춘 닐리리' 등 형식이 다양한 10가지 종목을 선보이면서 개혁개방 40년래 취득한 위대한 업적을 노래했다. 조선족특색이 짙은 무용과 노래는 장내 71명 로인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위문공연은 왕청현제1조선족복리원 로인들에게 우리 조선민족의 애국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활무대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중로년군체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설을 앞둔 왕청현 제1조선족복리원에 농후한 명절분위기를 형성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예술단 성원들은 로인들의 손톱, 발톱을 깎아 드리고 머리도 감겨 드리면서 음력설을 즐겁게 보내기를 기원했다.
올해 77세인 허련복 로인은 "여태껏 이곳을 찾아와 연출하는 분들은 줄곧 한어로 노래를 부르고 한족 춤을 추었지만 오늘의 공연은 진짜 마음에 와닿는다"고 하면서 "이런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