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가 액션 대역 배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지 못해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15회 분에서 한채아는 섹시한 여전사다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극중 진세연과 불꽃 육탄전을 벌이게 된 한채아는 하필이면 옆트임의 화려한 붉은 드레스에 킬힐까지 입고 있었던 상황. 하지만 한채아는 드레스를 허리춤에 꽂은 채 날렵하게 몸을 날려 공중전에 발차기까지 전혀 손색없는 액션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문제는 한채아가 난간을 잡고 화려한 발차기를 선 보이려는 순간 발생했다. 한채아가 본인이 직접 시도한 것이 아닌 액션 대역 배우의 힘을 빌린 상황이 그대로 탄로나고 만 것. 한채아보다 훨씬 체형이 우람해 보이는 것은 넘어갈 수준이라쳐도 한채아와 전혀 다른 얼굴이 그대로 시청자들 눈에 포착되고 말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가장 긴박감 넘치는 장면에서 감정 몰입이 완전히 깨져버렸다' '좀 더 세심하게 찍었다면 저렇게까지 확연히 드러나진 않았을텐데...너무 아쉽다' '한채아만 졸지에 굴욕 당했네...' '좀 마른 액션 대역을 찾았어야 했다' 등 아쉬운 목소리를 쏟아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거야말로 귀여운 실수...' '액션 배우분 스타되실 듯..' '순간 빵 터져버렸다' '각시탈의 보너즈 재미' 등 후한 시선을 보냈다.
-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