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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시평) 중국 SF가 세계로 나아가는 걸음걸음마다 보호해야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2.25일 09:37
[신화망 베이징 2월 23일] (한량(韓梁) 기자) ‘유랑지구’(The wandering Earth)와 관련해 또 낭보가 날아들었다. 얼마 전 미국 스트리밍 미디어 거두 넷플릭스(Netflix)가 ‘유랑지구’의 판권을 샀다. 넷플릭스는 ‘유랑지구’를 28개 언어로 번역해 190여개국에 방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동영상 웹사이트 넷플릭스가 ‘유랑지구’의 판권을 산 것은 ‘우주급 향수’를 그린 블록버스터가 상업적인 가치와 글로벌 전파 잠재력이 있음을 방증한다.

‘유랑지구’의 40억 위안이 넘는 흥행수입과 좋은 해외 평판은 중국 SF의 산업화와 영상화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행보를 내디딜 것임을 입증한다. 중국 SF영화가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행보는 격려하고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영화 제작 예산이 늘어나고 있고, 할리우드에 독점된 SF 영화 소재를 잘 컨트롤할 자신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은 우주 탐사와 SF 영화 제작에서 후발주자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SF 영화의 거장 미국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SNS에서 ‘유랑지구’를 강력 추천했다.

‘유랑지구’가 널리 환영을 받으면서 중국 SF영화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랑지구’는 중국 SF 영화가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탐색했고, 중국 SF영화 창작자들이 세계 일류 동종업계와 경쟁할 자신감을 높였다.

중국 ‘SF붐’이 해외로 전해져 세계에 ‘같은 주파수 공진’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좋은 스토리는 문화의 울타리를 벗어나 공통의 인간성을 드러내고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데 있다.

할리우드 유명 감독 레니 할린(Renny Harlin)이 말한 것처럼 “문화 가치가 있는 이야기를 정말로 잘 그려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관건은 문화의 독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세계 관객과의 교집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유랑지구’의 인류 공동운명체와 미래 터전에 대한 사고가 국내외 관객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작가가 두 번 휴고상을 받은 것에서 해외 학계가 SF ‘중국 유파(流派)’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시 ‘유랑지구’가 국내에서 인기리에 상영되어 해외로 진출한 것까지 중국 SF 스토리에 담긴 중국식 심미 취향과 이념적 가치가 전하는 문화적 깊이와 정신적 두께는 세계 관객들에게 할리우드 및 서방 세계와 다른 서사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독특한 동방의 매력을 알렸다.

인류 공동의 재난에 직면해 개인의 득실을 따지지 않고 함께 도전에 맞선다. ‘유랑지구’에 나오는 이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인류의 공동운명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책임감은 우주의 거대한 시공간 배경에서 해외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이는 세계로 시야를 넓힌 중국 SF와 중국 문화산업이 우리에게 주는 또 하나의 깨우침이다. 즉 다원적 세계에서는 편협한 단일 시각을 버리고 더욱 풍부한 가치관을 포옹해야만 더 많은 영감과 사고를 자극해 더욱 다채로운 문화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사람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중국 SF가 더욱 혁신적인 표현으로 중국인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와 정신적 기질을 보여주어 세계에 더 풍부한 심미 가능성을 제공하고 더 훌륭한 인류 이야기를 그려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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