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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숙, “탁아소만큼 탁로(老)소도 필요합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3.06일 11:15



  (흑룡강신문=하얼빈) 음력설 기간 전국인대 대표이며 흑룡강성 수화시 직업교육센터 고급 무용교사인 서현숙은 현지의 여러 로년활동 장소를 찾아 올해 전국인대정협회의에 제기할 의안을 준비하느라 바삐 돌아쳤다.

  1985년 수화시 조선족중학교에서 직업교육센터로 전근한 뒤로 서현숙 대표는 줄곧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용 전공 수업을 진행해 왔다. 30여년래 서현숙 대표가 가르친 학생들중 천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현숙 대표에게서 무용을 배운 학생 대부분은 현재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무용교사로 일하고 있다.

  서현숙 대표는 수화시 직업기술교육센터의 “명함장”이다. 직업교육 일선에서 쌓은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서현숙 대표는 일찍 유사 강습, 농촌 어린이들의 입학 등 문제들에 관심을 가졌다.

  “적 지 않은 학생들이 직업학교에 오면 학업을 등한시합니다. 그럴때면 한 학생 한 학생을 찾아다니며 타이릅니다. 아이들이 저의 말을 흘려버리지 않고 행동에서 변화를 보일 때, 특히 농촌 출신의 아이들이 자체의 노력으로 한가지 기술을 익혀 안정한 일자리를 찾았을 때 정말 뿌듯합니다.”  

  



  인민대회당 앞에서

  전국인대대표로 당선된 후 서현숙 대표는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더 바쁘게 뛰였다. “두자녀 정책”이 시행되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성은 갈수록 나타나고 있지만 산모와 영유아 돌봄 서비스에 허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서현숙 대표는 조사연구를 통해 알게됐다. 육아사 등 전문인원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였다.

  “산후도우미 대오를 보면 년령대가 비교적 높고 체계적인 강습을 받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젊은 엄마들의 요구나 사회발전 요구에 적응하기 힘든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새 시대 젊은층 부모들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문적인 산후도우미나 육아사를 찾고 싶어 하지요”

  중고등 직업학교의 육아사 전공 건설을 다그치는 것은 시장수요일뿐만 아니라 취업 봉사, 취업 기회를 늘리는 새로운 경로라고 서현숙 대표는 말한다. 서현숙 대표는 “중고등 직업교육학교에 육아사 전공을 개설하여 자질이 높고 구조가 합리하며 교사수가 충족한, 상대적으로 안정한 육아사 대오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전공 학생들에게는 수업 방향을 조정해 영유아 간호, 영양사 등 취업시장이 수요하는 기능을 가르칠 필요성도 제기했다.

  “영유아 양육, 산모와 영유아 보건과 질병예방 기능을 겸비한 신형의 유아과 간호 인재를 양성해야만 사회발전과 시장수요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서현숙 대표는 년령대별 영아의 언행과 사유, 감정표달 방식을 정확히 장악하고 영아와의 소통 기교를 알아야만 영아의 잠재력을 제때에 발굴할 수 있고 나아가 국민자질 제고를 위해서도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인대정협회의가 끝난 뒤에도 서현숙 대표는 부풀어오르는 심정을 눅잦히지 못했다. 북경에서 돌아온 후 서현숙 대표는 자신이 어깨에 내려진 사명을 정확히 인지하고 큰 가방을 둘러메고 수화시 16만 소수민족 군중과 광범위한 교육사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매 한차례 강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소리와 함께 질문들이 쏟아졌고 서현숙 대표는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을 주었다.

  “저는 직업교육에 대한 나라의 관심을 직접 보았습니다. 조선족을 포함한 기층 군중들의 목소리를 전국인대정협회의 현장에서 들려주었고 국가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일선에서 오랜시간 근무하며 서현숙 대표는 자신의 사업이외의 사회적 초점에도 자연스럽게 눈길을 돌리게 됐다.

  “현재 인구 로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어르신들이 만년에도 기쁘게 보내고 자기의 건강을 챙길줄 아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

  어르신들의 수요를 료해하기 위해 서현숙 대표는 음력설기간 수화시 로년보건협회 등 관련 부문과 단위를 수차례 찾아 실정을 료해하고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서현숙 대표는 자주 이곳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어떤 때는 어르신들께 춤도 춰보이기도 하면서요”

  수화시 로년보건협회 요봉각 부회장(姚凤阁)의 말이다. 어르신들과의 거리를 좁혀가기 위해 서현숙 대표는 어르신들께 무료로 무용 수업도 해드리고 어르신들과 마주앉아 수요 사항을 듣곤 한다. 때로는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어르신들께 건강식품을 사드리기도 한다.

  “배 우자를 잃은 어르신들은 더 큰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런 어르신들께 활동공간을 마련해 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합리하게 건강보건 식품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도와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현재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고 우리가 도와야 하는 사항들입니다. 어르신들이 만년을 걱정없이 기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지요.”

  수화시 로년보건협회 염승엽 회장의 말이다.

  인구구조에서 로년문제가 비교적 특수하게 작용하는 흑룡강성에서 로년문제에 더 큰 관심을 돌려야 겠다는 생각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는 서현숙 대표는, 전국인대 대표로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로년인구의 생활을 료해하고 그들의 만년을 지켜줘야할 책임을 느꼈다. 특히 조선족 대표의 일원으로서 조선족 군중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자주 가지면서 탁아소만큼 부모님을 돌봐드리는 탁로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단다. 그래서 올해 전국인대정협회의를 위해 준비한 서현숙 대표의 의안은 “지역사회내 탁로소 건설”이다.

  서현숙 대표는 무용이라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군중들과 함께하며 민정을 읽고 민심을 알아간다. 전국인대 대표가 되고나서부터 ‘무엇이 인민을 위한 봉사이고 어떤 것이 인민을 마음에 둔다는 것’인지 서현숙 대표는 더 깊이 알게 됐다. 조선족 어르신들은 그들만의 음식 습관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 그래서 서현숙 대표는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조선족 문화를 전승할 수 있는 방법을 서현숙 대표는 고안했다.

  “30 년간을 무용사업에 종사해 왔습니다. 이제 1년 뒤면 저도 은퇴하게 됩니다.무용은 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무용에 대한 저의 이런 마음과 정력을 이제는 로년사업에 투입하고 싶습니다. 지역사회와 손잡고 어르신들께 춤을 가르쳐드릴 겁니다. 춤을 배워가고 움직이는 가운데서 어르신들은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일 아닐가요?”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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